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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남도교과원 탐구학습관 업체 선정 부당”

등록 2008-08-18 18:24

감사원 “입찰과정서 1·2위 바꿔”…연구관등 2명 징계 요구
감사원은 18일 전남도교육과학연구원이 41억8600만원짜리 탐구학습관 전시물 설치사업의 입찰 과정에서 입찰업체 중 1위와 2위를 멋대로 바꿔 사업 차질을 빚었다며 김아무개 교육연구관 등 공무원 2명의 징계를 요구했다.

이들은 2006년 10월 전남 나주시 금천면 원곡리 전남도교육과학연구원의 4개 전시관에 전시물 168종을 설치하는 사업을 발주하면서 심사기준을 특정업체에 유리하도록 멋대로 바꿔 공정한 심사를 방해했다. 이들은 심사기준을 애초 ‘공동 수급업체는 각각의 실적에 시공비율을 곱한 후 이를 합산해 평가해야 한다’에서 ‘업체의 실적을 한꺼번에 합산해 평가한다’로 바꿔 심사평가 결과에서 1위와 2위의 순위를 뒤바뀌게 했다. 또 낙찰한 ㅍ업체가 기술인력·보유장비·사업실적을 거짓으로 꾸민 입찰 제안서를 냈는데도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정상적인 서류로 처리하는 등 업무를 태만히 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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