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스쿨폴리스 시범운영 발대식이 29일 오후 부산지방경찰청과 부산시교육청 주최로 부산 개금고등학교에서 열렸다. 퇴직교원과 퇴직경찰관 출신인 스쿨폴리스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부산/연합
8월마라 확대운영 여부 결정 학교 폭력을 막기 위해 다음달 2일부터 부산에서 시범 운영하는 스쿨폴리스가 29일 발족했다. 퇴직 교사 및 경찰로 구성된 스쿨폴리스가 배치되는 7개 학교는 반송초, 연일중, 양덕여중, 신선중, 개금고, 금정전자공고, 동호정보고로 확정됐다. 스쿨폴리스 요원 가운데 퇴직 교사는 교장 출신 6명, 교감 출신 1명이며, 퇴직 경찰은 경감 출신 1명, 경위 출신 5명, 경사 출신 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퇴직 교사 64.9살, 퇴직 경찰 59.1살이다. 스쿨폴리스 요원들은 학교장의 관리감독 아래 학교폭력 현장을 적발해 피해학생을 보호하고 가해학생을 선도하며, 학교 주변 정화·단속 활동을 지원하고, 교사·학부모 상담 등을 맡게 된다. 하지만, 학교폭력 현장을 적발하더라도 임의조처는 할 수 없고, 금품 갈취 등 징계 및 형사입건 대상 범죄는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에, 복장 불량 등 규율 위반 행위는 학교 선도위원회에 넘겨야 한다. 학교폭력이 일어나기 전에 적발하면 경고, 이름 기록, 훈계 등을 할 수 있다. 근무시간은 초·중학교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고교가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다. 부산시교육청과 부산경찰청은 7월31일까지 이 제도를 시범 운영한 뒤, 8월 말까지 교사·학생·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확대 운영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갈수록 학교폭력이 늘어나고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스쿨폴리스 제도는 학생·교사·학부모·교육청·경찰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친밀한 업무 협조를 통해 교사들의 어려움과 한계를 보완·극복하고 교권 확립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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