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군 사과-고성군 오대미 등
의사당 찾아 나눠주고 판매도
의사당 찾아 나눠주고 판매도
충북 제천과 강원 고성이 국회 연수원 유치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9일 국회에서 두 지역의 특산물이 대리전을 펼쳤다.
제천시는 지역 특산물인 금강산 제천사과 5천 개가 나섰다.
시 공무원과 시민단체 회원 등 60여명은 9일 오전부터 국회 후생관에서 금강산 제천사과 5천 개를 국회 사무처 직원들에게 나눠주며 국회 연수원 유치 홍보를 했다. 이들은 10일까지 국회에서 제천사과를 나눠주며 국회연수원 유치를 홍보할 참이다.
제천시 전략사업팀 윤이순 계장은 “의원과 직원들에게 제천을 상징하는 사과를 나눠주면서 연수원 유치를 홍보했는데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강원 고성군은 오대미, 해풍 황토찹쌀, 표고버섯, 머루 와인, 다시마, 피망 등 지역 특산물이 총출동했다.
지난해 국회 사무처와 ‘1사 1촌 자매결연’을 한 것을 계기로 이날 국회 의사당 마당에서 청정 농수특산물 판매전을 열었다. 고성군 농정산림과 윤형락씨는 “농산물을 판매하면서 지난 4월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가 국회연수원 후보지로 선정됐다는 사실과 연수원 후보지로 최적지라는 것을 간접 홍보했는데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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