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9일 아들 돌잔치를 하면서 시내 유흥업소와 오락실 주인 등에게서 무차별로 축의금을 뜯어낸 혐의로 폭력조직 ‘칠성파’ 행동대원 정아무개(35)씨를 불구속입건했다.
정씨는 지난 7월26일 오후 6시께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근처 특급호텔에서 호화판으로 아들 돌잔치를 열면서 시내 유흥업소와 오락실 주인, 기업인 등 800여명에게 무차별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초청한 뒤 10만원에서 50만원까지 축의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신동명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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