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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울산 공무원들 비리 잇따라

등록 2008-09-17 21:17

감리업체서 뇌물수수 혐의
경찰은 음주 묵인 금품 받아
울산의 공직자들이 잇따라 비리 혐의로 구속되거나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의정부지검은 최근 울산 울주군 공무원 김아무개(38·7급)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지난해 1월 울주군으로 자리를 옮긴 김씨는 20004~2006년 남구청 건축허가과에서 공공주택 감리업체 선정 업무를 담당하면서 한 감리업체로부터 7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2004~2006년 남구청의 공공주택 감리업체 선정과 관련한 서류를 압수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의정부지검 관계자는 “일부 지역언론에서 ‘김씨가 윗선 6명한테 받은 돈을 상납했다’고 보도했으나 김씨가 그런 진술을 하지 않았으며, 감리업체가 복수의 전국 자치단체 공무원한테 금품을 건넨 정황이 드러나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지검은 울산 남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두 명이 평소 알고 지내던 조직폭력배의 음주운전을 적발하고도 이를 묵인해 주면서 제3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남부경찰서는 지난 9일 혐의를 받고 있는 경찰관 두 명을 대기발령 조치했으며, 검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관련 경찰관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울산경찰청 이아무개(56) 경정은 울산 중부경찰서 정보과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12월~지난 3월 경남 통영시 광도면 황리 일대 12만㎡의 터에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던 업체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지난달 30일 구속됐다. 이 경정으로부터 총경 승진 로비자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던 김아무개(53)씨는 지난 5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던 서울의 오피스텔 8층 창문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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