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주말 농장 등 정착 지원
이북도민연합회와 충북지역 새터민 50여명은 22일 충북도청에서 자매결연을 했다.
북한에 고향을 둔 이북도민 연합회원과 북한에서 이탈한 새터민 등이 형제자매가 됐다. 평안북도·평안남도 등 고향이 같은 이북도민과 새터민이 우선 결연했다.
청주에서 생활하는 새터민 김아무개(39·여)씨는 “낯선 땅이어서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든든한 후원자와 말동무를 얻었다”며 “빨리 충북도민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350여명의 충북지역 새터민들의 정착을 돕는 자매결연을 늘려나갈 참이다.
새터민들이 많은 청주·충주·제천·음성 등에는 새터민 주말 농장이 들어선다. 시·군에 있는 무경작 논·밭을 일궈 새터민들이 함께 농산물을 재배하고 교류하게 할 계획이다. 이들이 생산한 농산물은 종교기관·사회단체 등으로 보낼 참이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