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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소방 안전점검 8분뒤 가스폭발

등록 2008-09-23 21:38

여주서 2명 사망·20명 부상…소방서 “가스안전공사 책임”
경기 여주의 한 상가건물에서 가스가 폭발해 2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서가 가스 누출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안전점검을 마치고 8분 뒤의 일이다.

지난 22일 오후 10시14분께 여주군 가남면 태평리 지하 1층, 지상 2층 상가건물에서 엘피가스가 폭발해 지하 1층 천장이 무너지면서 건물주인 김아무개(57·여)씨 등 2명이 숨지고 다방업주 현아무개(49·여)씨 등 20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는 지하 1층 다방에서 일어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여주소방서가 가스 누출 신고를 받은 것은 이날 오후 9시49분께. 여주소방서 가남 119안전센터 소방관 3명이 8분 뒤 2㎞ 떨어진 현장에 도착했다. 소방서쪽은 "다방 가스렌지와 옥상 가스통 밸브 4개를 잠근 뒤 상가 주민들에게는 가스를 환기한 뒤 들어가게 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또 “가스업체로부터 `가스라인에서 가스가 새는 듯해 내일 배관을 교체하겠다'는 말을 듣고 10시6분께 철수했다"고 밝혔다. 안전점검에 걸린 시간은 9분. 그리고 8분 뒤 가스가 폭발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졌다.

1층 상가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셨던 이아무개씨는 “소방관의 대피 명령이나 안내 소리는 못들었고 폭발 뒤 간신히 나왔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23일 해명 자료에서 “사고를 낸 엘피가스의 1차 책임은 가스안전공사에 있고 소방관서는 신고를 받고 유관기관에 알린 뒤 확인차 출동해 현장에서 선 안전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밝혔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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