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어벙’ 사회 보고요 꼬마 경륜도 열려요 5일 제83회 어린이날을 맞아 부산시는 오전 9시부터 사직운동장 야구장에서 어린이와 시민 등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와 어린이날 큰잔치를 연다. 개그맨 안상태씨의 사회로 시작되는 큰잔치에선 경찰특공대와 119소방대의 시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문대성 선수의 태권도 시범, 헬리콥터 축하비행, 군악대 퍼레이드, 스카이다이빙 등이 펼쳐진다. 부산시 어린이회관도 학생교육문화회관, 시민도서관 등과 함께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어린이회관 및 학생교육문화회관 일대에서 어린이와 시민 등 1만여명을 대상으로 문화축제를 연다. △여는 마당 △어울림 한마당 △북스타트 한마당 △소극장 문화축제 △흥겨운 가족마당 등으로 나눠, 모형자동차 경주, 비행기 만들기를 비롯한 과학·민속·음악·미술·체육 등의 체험활동과, 가족 독서골든벨, 인형극, 마술쇼 공연 등을 벌인다. 부산 중구 영주동 민주공원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아동극 <백두거인과 흑룡거인>을 상영하고, 남북 어린이 평화체험 문화제와 어린이 나눔장터, 과학놀이 한마당, 어린이예술단 공연 등도 연다. 기장군 국립수산과학원 안에 있는 수산과학관에서는 만화영화 <니모를 찾아서> <슈렉2> 등을 상영하고, 해마 장승과 솟대 세우기, 풍물놀이, 마술 공연 등도 펼친다. 수산과학관은 이날 하루 동안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에게 시설을 무료 개방한다. 사하구 을숙도 대운동장에서도 전래놀이 마당, 과학실험 마당 등 을숙도 어린이 한마당 행사를 연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민속놀이 ‘영차’ 놀이터서 ‘방방’ 울산에선 5일 오전 10시~오후 1시30분 문수경기장 안 인라인 스케이트장에서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회 어린이 민속잔치’를 연다. 기마대 시범 및 기념식에 이어 놀이·볼거리·환경마당으로 나눠, 투호, 사탕먹기 등 6종류의 유아놀이와 18종류의 어린이놀이, 학부모 지게지기, 소방훈련 시범 등이 펼쳐진다. 문화예술회관 뒤 달동공원에선 오전 10시~오후 2시 울산여성회 주최로 풍물공연, 전래놀이, 짚공예 및 양초장 만들기, 어린이공연 등의 ‘2005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린다. 에스케이㈜ 울산공장은 5일 울산대공원 안 곳곳에서 ‘에스케이 행복나눔 페스티벌’을 열어, 희망풍선 날리기, 보물찾기, 어린이 장기자랑, 가족 합창대회, 마술쇼, 행복콘서트 등의 프로그램과 어린이들이 신나게 뛰어 놀 수 있도록 400평 규모의 ‘행복방방 놀이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경남에선 5일 오전 9시30분부터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제28회 경남어린이 큰잔치’가 열린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 태권도 시범, 해군 의장대 시범, 카포에라(브라질무예), 어린이 리듬 줄넘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 또 ‘진주시 어린이날 큰잔치’가 진주문화예술회관 앞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지고, 통영시에선 ‘어린이날 기념 제13회 바다축제’가 도남관광단지에서 열리는 등 20개 시·군별로 34개의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연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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