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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음덕으로 심봤어요” 금오산서 산삼 캔 공무원

등록 2005-05-02 21:31수정 2005-05-02 21:31

대구시 종합건설본부에 근무하는 위아무개(44·7급 직원)씨가 산삼 40여 뿌리를 캐 횡재를 한 사실이 2일 알려졌다.

위씨는 지난달 24일 친구와 함께 구미 금오산을 등산하면서 산나물을 뜯던 중 한 무더기의 산삼을 발견해 40여 뿌리를 캤다. 위씨는 “산삼 40여 뿌리 가운데 굵기가 작은 산삼 20여 뿌리는 가족들과 나눠 먹고, 나머지 13뿌리는 보관중이다”고 말했다. 위씨는 최근 보관중인 산삼 13뿌리 가운데 가장 굵은 산삼 1뿌리를 골라 ‘고려산삼 감정협회’에서 감정한 결과, 이 산삼이 50년 이상 됐으며 시가로 2천만~2500만원을 웃돈다는 판정을 받았다.(사진)

나머지 산삼 12뿌리는 10년쯤 됐으며, 보통 1뿌리에 100만원 정도 값이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씨는 보관중인 산삼을 모두 시중에 내다팔아 친구와 함께 좋은 일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위씨는 “몇년전 부터 주말이나 공휴일이면 등산을 해왔고, 산에 갈때마다 늘 산나물과 약초를 눈여겨 봐왔다”고 말했다. 그는 “산삼을 발견하기 직전 20년전에 돌아가신 아버님이 꿈에 나타나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아버님이 선물을 주고 가신 것 같다”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대구/구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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