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5∼6곳 대상
서울 강남권 중층(10~15층) 아파트의 불법 재건축 추진에 대한 조사가 3일부터 시작된다.
서종대 건설교통부 주택국장은 2일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의 초고층 재건축 설계를 의뢰한 시공사와 설계업체를 3일 조사할 계획”이라며 “일부 건설·설계업체들이 고층 아파트 도면을 들고 다니며 재건축을 하도록 주민들을 설득해 강남 집값 상승을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건교부는 조사 결과, 정부가 초고층 재건축 불허 방침을 밝힌 이후에도 이들 업체들이 초고층 재건축 설계를 진행했다면 이를 ‘주택시장 교란 행위’로 보고 주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시공사와 설계업체에 대한 조사에 이어, 앞으로 잠원동 한신아파트 등 강남권 중층아파트 재건축 단지 5~6곳으로 조사가 확대된다.
허종식 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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