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새 슬로건 작업 중”
전북도가 시·도별 호감도 조사에서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
전북도는 최근 ‘전북’이란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여론조사 기관 ‘리서치 앤 리서치’에 의뢰해 국민 10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북의 호감도가 2.90(5점 만점)으로 전국 최하위(15위, 제주도 제외)에 머물렀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이 3.58로 가장 높은 호감도를 보였고, 경기와 부산이 각각 3.50과 3.38로 뒤를 이었다. 반면, 광주와 전남이 각각 2.96과 2.91로 전북보다 다소 앞섰으나 하위권에 머물렀다.
전북의 이미지를 두고는 ‘전통적이다’(56.2%), ‘아름답다’(48.8%), ‘친근감 있다’(40.0%) 는 평가를 받았지만,‘현대적이다’(8.1%), ‘국제적이다’(9.2%), ‘진취적이다’(13.4%) 는 반응은 상대적으로 약했다.
전성환 도 홍보기획과장은 “전북의 호감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돼 브랜드 가치를 키우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며 “미래로 힘차게 뻗어나가는 역동적인 전북의 이미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도는 전북지역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과 디자인 후보안을 5개로 압축했고, 앞으로 선호도 조사를 거쳐 11월 중순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