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도로 실험, 무인대여제 구상
강원 춘천시는 자전거 타기에 가장 좋은 도시로 만들기로 하고 내년부터 대대적인 기반 구축 사업을 벌인다.
시는 우선 자전거 이용자 입장에서 정책을 세우기 위해 공무원 100~200여명으로 꾸리는 자전거 출퇴근 모니터링제를 실시해 개선점을 찾고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찾기로 했다.
시는 또 자전거 이용 도로가 상당구간 갖춰져 있는 외곽지역과는 달리 기존의 도심구간은 여건상 외곽에서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이 좋지 않은 점을 들어, 도시재정비사업, 전선 지중화사업 등과 연계해 도심 진입 동선 확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자전거 전용도로 확보에 앞서 문제점과 정책효과를 사전에 분석하기 위해 특정 모델 환경을 만들어 실제로 시행해보는 ‘사회실험’을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아파트가 밀집되고 인근에 학교가 있는 지역의 1개 차선을 자전거 통학 전용도로로 사용해 두 달 이상 실험을 하게 된다.
춘천시는 장기적으로는 프랑스 파리의 자전거 공영제인 <밸리브 시스템>(자전거 무인대여제)을 도입해 춘천을 자전거 이용자 천국으로 만든다는 구상을 세우고 있다.
이성재 춘천시 도로시설담당은 “춘천의 자전거이용 활성화 시책은 궁극적으로는 자전거 전용 차선 확보, 자전거 무인임대 시스템 도입 등이 이뤄지는 자전거 공영제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kimjh@hani.co.kr
김종화 기자 kim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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