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역사·서예 등
3개 박물관 동시개관
3개 박물관 동시개관
‘수원역사박물관’ ‘한국서예박물관’ ‘사운 이종학 사료관’ 등 서로 다른 3개의 박물관이 1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경기대와 수원외고 사이 3만9천여㎡의 언덕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문을 열었다.
수원역사박물관에는 1950∼1970년대 중앙극장과 영동시장 등 역사 속으로 사라진 수원 도심의 풍경과 수원의 역사를 보여주는 2천여점이 전시된다.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서예 전문 박물관인 한국서예박물관은 서예가 양택동 선생이 기증하거나 또는 새로 사들인 6천여점의 서예 작품이 전시된다. 여기엔 영조가 7살 때 쓴 글씨와 퇴계 이황의 초서도 있다.
이종학 사료관은 평생을 독도 연구에 몰두했던 고 이종학 선생의 기증 유물 1만9천여점이 전시된다. 금강산 채색지도와 일제의 조사 보고서, 17세기 초 문인 학자들의 미공개 시 40여편 등 풍부한 역사 자료들이 눈길을 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