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고등파출소 주민문화공간 열어
경기 수원서부경찰서 고등파출소에 주민들이 영화를 보거나 시낭송 등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사진)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파출소에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이 마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등파출소는 최근 퀴퀴한 냄새가 나던 지하 창고 102㎡를 개조해 2개의 공간으로 나눠 주민 쉼터와 회의실로 꾸몄다. 주민 쉼터에는 30석 규모의 영화감상실을 차렸고, 소규모 인터넷 방도 마련해 4대의 피시(PC)도 설치했다. 이런 사랑방은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되고, 경찰관과 자원봉사자들이 주 1회 정기적인 영화감상, 각종 시청각 교육,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어린이 교육, 청소년 상담과 시낭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인이자 소설가인 고등파출소 박병두(45·경위) 소장은 “창고 고쳐짓기 비용 3천만원은 주민 문화사랑방 운영 취지에 공감한 수원시에서 모두 지원했다”며 “문화사랑방은 청소년들의 공부방으로도 이용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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