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고양 등 북부 관할
의정부·고양·파주 등 경기 북부 10개 시·군의 치안을 담당해오던 경기지방경찰청 4부가,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으로 확대돼 15일 공식 출범한다. 경기지방경찰청은 13일 이렇게 밝히고 “경기경찰청 2청은 ‘준지방청’ 지위를 갖추게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경기경찰청 기구 개편안에 따라, 경기경찰청 4부에서 바뀐 2청의 책임자에는 치안감을 배치했으며, 경무과와 정보보안과를 새로 만들고, 경정급 청문감사관을 두는 등 1차장·5과·1담당관·11계·2대로 조직이 확대됐다. 또 의정부시 옛 병무청 건물에 임시청사도 마련했다.
그러나 경찰관 인원을 늘리는 문제와 새 청사 마련은 의정부 행정타운이 조성되는 2012년이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기경찰청은 그 동안 경기 북부의 인구가 286만명에 달하는 등 16개 지방청 가운데 9개의 지방경찰청보다 많은 데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강 이남·이북으로 나뉜 경기도의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 경기경찰청 제2청 신설을 추진해 왔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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