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관 건립금 27억원 모금 시작
1907년 대구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번져 나간 국채보상운동의 발자취와 역사적 자료를 발굴해 전시할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을 세우기 위한 국민 모금운동이 시작된다.
사단법인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산하 국채보상운동기념관 모금추진위원회는 15일 오후 4시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기념관 건립을 위한 모금운동 발대식을 연다. 이 자리에는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지사, 이인중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해 각종 공연과 국민성금 퍼포먼스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 예정이다.
추진위는 내년 4월 말까지 국민은행(616101-04-157106), 농협(150012-51-225134), 대구은행(242-10-001012) 등 은행 3곳에 개설된 계좌와 대구상공회의소 7층에 마련된 상설모금함 등을 통해 모금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국채보상운동의 발자취와 역사적 자료를 발굴·전시·연구해 이 운동의 정신적·교육적 의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안에 2010년 초까지 완공할 예정인 기념관은 전체 건립 예산에 들어가는 67억원 가운데 40억2천만원은 국비와 시비로 대고, 나머지 27억여 원은 국민 모금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다.
기념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1585㎡ 규모에 기념전시실 영상역사실 체험기획실 역사자료실 휴게실 등을 갖추게 된다. 기념관에는 당시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한 서상돈·김광제 선생의 유품 등 자료가 전시된다.
남성희 추진위원장은 “기념관 건립 사업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을 유도한다는 차원에서 모금운동을 벌이기로 한 만큼 적은 액수라도 많은 학생과 시민 등이 참여해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이어가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053)745-6753.
구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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