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와 치즈 등 유제품을 생산하는 다논 코리아 무주 공장 착공식이 16일 전북 무주군 무주읍 당산리 농공단에에서 열렸다.
프랑스 자본으로 구성된 다논은 40여개국, 60여개 공장에서 유제품 450만t을 생산하는 다국적 기업으로, 미국 포천지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건강식품 회사로 선정하기도 했다.
다논 코리아의 한국 공장은 무주에 처음으로 지어진다. 규모는 대지면적 11만9120㎡, 건축면적 7979㎡로 조성할 예정이다. 2009년 5월 공장을 완공해 같은해 하반기부터 우유·치즈·야구르트 등 제품을 생산한다. 연간 생산목표는 10만t이다. 착공식은 무주군과 다논 코리아가 지난 6월 정식 계약을 체결한 후 4개월만에 열렸다.
올리비에 포쥬르 사장은 “모든 생산시설이 무주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고, 무주 농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홍낙표 무주군수는 “세계적인 유가공기업 다논의 명성을 무주 공장을 통해 재확인하고, 청정 무주의 이름이 전세계에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공장 가동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가 2012년까지 300여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사진 무주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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