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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대전시장 ‘엉터리’ 차량일지, 딱 걸렸어!

등록 2008-10-20 22:20

외국출장 기간에 ‘시내 순찰’…국감서 지적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전시 국정감사에서 대부분 의원이 정책질의에 집중해, 다소 맥빠진 가운데 진행됐으나 유정현(한나라당) 의원이 관용차량 관리 일지 허위기재를 문제 삼아 박성효 대전시장을 당혹스럽게 했다.

유 의원은 “지난 4월 중순 시장이 세계과학기술도시연합(WTA) 테크노마트 참석차 두바이에 출장 가 있는 동안 시장 차량일지를 확인해 봤더니 시장이 탄 채 관내를 순찰했거나 대전 시내 곳곳을 다니며 업무지도를 한 것으로 돼 있다”며 “시장이 두 명도 아닐 텐데 어떻게 된 건지 사실 확인을 해 달라”고 추궁했다.

그는 또 “지난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시장이 미국 출장을 가 있는 동안에도 시장 관용차량은 시장이 탑승한 채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관내를 업무지도차 돌아다닌 것으로 기록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의 관용차는 개인차량이 아니라 엄연히 시민의 세금으로 움직이는 차인데 이렇게 허술하게 관리할 수 있느냐”며 “방학숙제를 미루다 개학 전날 한꺼번에 하느라 엉터리로 작성한 것 같은 허위문서 작성 경위를 감사하고 결과 통보와 함께 담당자를 문책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박성효 대전시장은 “사실 확인을 미처 못했다”며 “감사를 시행하고 결과를 서면으로 제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손규성 기자 sks219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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