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도시 상업지역 안에…국제금융거래 기지 역할
제주도가 비거주자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역외금융센터를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중심 상업지역에 건설하는 방안이 담긴 ‘제주 금융중심지 개발계획안’을 마련했다.
도는 23일 공개한 금융중심지 개발계획안을 통해 “제주도가 신축적인 자치입법 기능과 육지와 격리된 지리적 요건, 청정환경 관광지로서 최적의 역외금융센터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역외금융센터 위치로는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일대에 들어설 예정인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중심상업지역 7만6556㎡를 적지로 꼽았다.
도는 역외금융센터 개발에 2010~2012년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공동출자해 회사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며 건설 비용을 985억원으로 추정했다. 도는 또 역외금융센터가 설립되면 국내외 금융기관과 관련 서비스산업의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외자유치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역외금융센터는 비거주자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각종 국제 금융거래의 중개 기지 구실을 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회사설립과 등록, 증권 발행 및 등록, 선박 및 항공기 등록 등 등록업무가 주종을 이르고 있으며, 법인세 및 투자자에 대한 낮은 조세 혹은 면세가 특징이다.
도는 다음달 5일까지 제주 금융중심지 개발계획안에 대한 도민 의견을 들은 뒤 금융위원회에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중심지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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