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네트워크 “체험학습 허가한 장수중 조사 부당”
‘사회공공성·공교육 강화 전북네트워크’는 28일 반인권적 일제고사 강행을 규탄하고, 일제고사에 불참한 학생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북지역 20여개 단체로 구성된 전북네트워크는 이날 “지난 14~15일 치러진 일제고사에 전국의 많은 학생 및 학부모들이 서열화를 우려하며 반대의사를 표현했다”며 “정책부터 잘못된 일제고사를 거부하는 것은 교육주체의 당연한 권리인 만큼 반드시 허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전북 장수교육청이 지난 24일 관내 장수중에 조사팀을 보내 이른바 ‘현장체험학습 허가 불허조항 위반사항’을 조사하려고 했다”며 “학부모의 당연한 요구를 허용한 학교장의 정당한 행위를 조사한 것은 교권과 자율성을 침해하는 조처”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수중은 지난번 일제고사 때 일제고사 대신 현장 체험학습을 가겠다는 학생 8명의 신청을 승인해 해당 학생들이 전교조 전북지부 소속 교사의 인솔로 인근에서 현장 체험학습을 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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