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고 양용찬 17주기 추모제 열려

등록 2008-11-03 18:23수정 2008-11-03 19:32

양용찬 열사(사진)
양용찬 열사(사진)
관광지보다 삶의 터전 ‘제주사랑’
제주사랑·민중사랑 양용찬 열사(사진) 17주기 추모위원회는 3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부터 8일까지를 ‘양용찬 열사 추모기간’으로 정해 추모제를 연다고 밝혔다.

추모위원회는 이날 “빈곤한 철학으로 무장한 지방정부가 ‘제주다움’을 파괴하는 선봉장이 되어가고, 거짓 평화의 논리로 제주공동체의 평화마저 깨뜨리고 있다”며 “세계적인 관광지보다 우리 삶의 터전으로서의 제주도를 원했던 열사의 마지막 외침을 기억하고 도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추모위원회는 또 “자본만을 위한 국제자유도시, 제주특별자치도로 명명된 제주의 현재와 미래가 과연 양 열사가 바라던 제주의 삶이었는지 의문”이라며 “양 열사의 정신과 실천을 제주사회에서 계승하는 일이 무엇인지 되새겨보기 위해 추모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추모사업회는 4일과 7일 저녁 7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과 서귀포시 1호광장에서 ‘섬, 평화의 섬 제주, 그리고 …’라는 주제로 다큐멘터리 ‘양용찬’ 외 작품 세 편을 상영한다.

또 7일 오전 10시에는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고 양용찬씨 묘소를 참배하고, 8일 저녁 7시부터 신례리 마을회관에서 시낭송과 영상상영, 노래공연 등으로 짜인 추모문화제를 연다.

서귀포나라사랑청년회 회원이던 고 양용찬(당시 26살)씨는 1991년 11월7일 서귀포시에서 “우리의 살과 뼈를 갉아먹으며 노리개로 만드는 세계적 관광지 제2의 하와이보다는 우리의 삶의 터전으로서, 생활의 보금자리로서의 제주도를 원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허호준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