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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수도권 집중화 직격탄
강원 기업유치 ‘도루묵’

등록 2008-11-05 22:31

도 “이전계획 44개 업체 대부분 포기 분위기”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 조처로 강원도 이전을 준비하던 기업들의 계획 취소가 현실화되고 있다.

강원도는 5일 “강원도로 기업을 이전하기로 양해각서를 맺은 44개 기업을 상대로 최근 동향을 파악했더니 대부분 기업이전 확답을 하지 않는 등 무더기로 지방이전을 포기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또 강원도로 이전키로 하고 이미 공장 터를 매입하거나 기계설비 등을 설치하고 있는 기업 172개 가운데에서도 공장신설 작업을 중단하고 다시 수도권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곳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강원도 내에서 조성중인 32개 각종 산업단지 1358만7천㎡ 분양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 관광단지, 리조트, 종합휴양지 등의 개발이 진행될 경우 대표적인 관광 지역인 강원도는 관광사업 진흥에도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오춘석 도 기획관은 “강원도로 오기로 한 많은 기업이 온다는 확답을 하지 않고 있어 거의 이전을 포기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수도권에 공장을 지으면 나중에 땅값이 뛰면서 기업의 자산가치가 크게 높아지고 물류비용도 크게 절감되는 것을 아는 기업인들이 수도권 규제 완화 조처 이후 굳이 지방으로 오려고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김종화 기자 kim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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