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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이효선 광명시장 수뢰의혹 수사

등록 2008-11-05 23:14

농협서 수천만원 받은 혐의
이 시장 “돈 봉투·카드 거절”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5일 시 금고 결정권을 지닌 이효선 광명시장이 시금고인 농협 관계자로부터 지난 2년여 동안 수천만원의 금품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 시장에게 용돈과 외유 경비, 떡값 등의 명목으로 지난 2년간 2천여만원을 줬다고 주장한 시금고의 농협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뒤 진술에 신빙성이 있으면 이 시장과 부인을 소환할 계획이다.

앞서 경기지역 일간지인 <중부일보>는 “농협 관계자가 지난 2년 동안 외국 여행 경비, 명절 떡값, 월정 용돈 등으로 월 평균 100만∼200만원씩 모두 2천여만원을 이 시장에게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또 “지난달 24일 이 시장 부인을 찾아가 현금 100만원과 100만원이 든 농협직불카드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시장쪽은 “농협 관계자가 지난 7월 나를 찾아와 휴가비라며 내민 돈 봉투를 거절했으며 아내도 현금 100만원과 50만원짜리 직불카드 2매를 받았지만 곧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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