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력 승마대회 14~15일
‘말의 고장’ 제주의 승마 스포츠와 레저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구력 승마대회’가 14~15일 제주 교래관광지구 일대에서 열린다.
제주도승마장협의회(회장 김경태)가 주최하는 이번 ‘2008 제주엔컵 전국지구력승마대회’는 승마선수 200여명이 참가해 조천읍 교래리 까끄래기오름을 중심으로 교래관광지구 일대에서 15㎞를 달려 승부를 가린다.
승마의 마라톤 경기라고 불리는 지구력 승마대회는 상당한 체력과 인내심이 필요한 경기로, 경기 거리가 10, 20, 30㎞부터 60, 80, 120, 160㎞의 장거리 레이스로 다양하게 진행되며, 2006년 도하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지구력 경기는 구간별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되며, 코스 중간에 말이 마실 물과 먹이 등이 있는 ‘워터 포인트’, 수의사가 검진을 하는 ‘베트 게이트’ 등을 설치해 말의 심장 박동수가 규정보다 높을 경우 실격처리하는 등 기록보다는 말 상태를 중시한다.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는 1위 300만원부터 10위 30만원까지 상금과 상장, 트로피 등을 주고, 단체전에서는 1위 700만원을 비롯해 5위까지 상금과 트로피를 시상하는 한편, 완주할 경우 완주상과 상금도 준다. 총상금 규모는 3100만원이다.
경기장 곳곳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해 지역 주민에게 제공하는 먹거리 장터와 승궁 캠프파이어, 감귤낚시대회 등 레크리에이션 행사와 경품으로 제주산 망아지 3마리, 전자제품 등을 추첨해 제공하는 행사도 있다.
이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승마대회 본부 이병택 상무는 “제주산마의 활용방안을 찾고 제주산마의 지구력과 끈기를 시험하는 한편 승마 레저 인구의 저변 확대 취지에서 이번 지구력 승마대회를 열게 됐다”며 “국내 최대의 말의 고장답게 앞으로 국제대회 등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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