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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4·3평화재단 결국 ‘반쪽 출범’

등록 2008-11-10 18:28

10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기념관에서 열린 ‘제주4·3평화재단’ 출범식에서 주요 인사들이 현판식을 연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10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기념관에서 열린 ‘제주4·3평화재단’ 출범식에서 주요 인사들이 현판식을 연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이사장 선임 논란 ‘범국민위’ 등 불참…임시체제로
제주4·3문제 해결을 모색할 민·관 공동의 제주4·3평화재단이 10일 출범했다.

4·3평화재단(이사장 이상복 제주도 행정부지사)은 이날 오전 11시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제주4·3의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인류 평화의 증진과 인권 신장을 꾀하고 4·3 관련 사업 등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주4·3평화재단은 앞으로 △4·3평화공원 및 평화기념관 운영·관리 △4·3사건의 추가 진상조사 △추모사업 및 유족 복지사업 △관련 문화·학술사업 △국내외 평화교류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상복 재단 이사장은 이날 “4·3의 완전 해결이라는 역사적 과제를 안고 재단이 출범했다”며 “4·3의 올바른 정립을 원하지 않는 도민이 없듯 제주도정도 마찬가지이며, 도민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4·3평화재단은 지난해 12월 재단 설립준비추진위를 구성해 재단 설립과 관련한 토론을 벌였으나 초대 이사장을 놓고 논란을 벌이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와 관련해 4·3범국민위와 4·3연구소, 제주민예총 등이 재단에 불참함에 따라 이번 평화재단은 내년 4·3 행사를 전후한 시기까지 임시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4·3평화재단은 이사에 △임문철(4·3중앙위원) △이우철(행자부 제주4·3사건지원단장) △고태호(4·3실무위 부위원장) △현우범(제주도의원) △김두연(4·3유족회장) △이성찬(전 4·3실무위원)씨 등이며, 감사는 강호년(신안회계법인 제주지점 대표) △박영부(제주도 자치행정국장) 등 2명이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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