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와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 기구) 한국위원회가 공동으로 만든 숙박형 영어교육시설 ‘이천영어마을(지구촌 평화마을)’이 14일 문을 연다.
이천시 호법면 매곡리 858-1 유네스코 평화센터 안에 들어선 이천영어마을은 기존의 평화센터 교육관(1813㎡)과 원어민 강사 숙소(325㎡)를 고쳐 짓고, 학생용 숙소(1427㎡)를 새로 지어 마련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위탁 운영하는 이천영어마을은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프로그램 한 회당 80명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4박5일의 정규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6학년을, 주말프로그램과 방학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5학년과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토요일 주말과정 외에는 숙박형으로 운영되며, 참가비는 주말과정 3만원, 주중 정규과정 6만원, 9박10일의 방학과정 55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천시는 연간 4080명의 학생이 이천영어마을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상 3층 규모의 교육관에는 다문화 요리체험실, 복합전시관, 홍보관, 행정실, 주제학습실, 강당, 라운지, 시장체험실, 차(Tea) 문화 체험실이 들어섰다. 이천영어마을 인터넷 홈페이지(gpv.unesco.or.kr)에서 참가신청을 받는다. (031)637-9840.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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