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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첫 해돋이’ 울산 대왕암이냐 간절곶이냐

등록 2008-11-16 18:11

올해 1월1일 울산 동구 일산동 대왕암에서 뜨는 해를 보며 해맞이 관광객들이 탄성을 지르고 있다.  울산 동구청 제공
올해 1월1일 울산 동구 일산동 대왕암에서 뜨는 해를 보며 해맞이 관광객들이 탄성을 지르고 있다. 울산 동구청 제공
동구청 비교조사
일찍 뜬날 대왕암이 많고
1월1일은 간절곶이 빨라

전국의 육지 가운데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은 어디일까?

단연 동해바다를 끼고 있는 강릉 정동진, 포항 호미곶, 울산 간절곶이 주요 후보다.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하면, 해 뜨는 시각은 간절곶이 아침 7시31분21초로 호미곶보다 1분, 정동진보다는 7분29초 이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울산 동구 대왕암의 연중 일출시각이 간절곶보다 더 이르다는 주장이 나왔다. 울산 동구청은 최근 한국천문연구원의 인터넷 ‘일출시각계산 시스템’을 이용해 2006~2008년 매월 1·10·20일 대왕암과 간절곶의 일출시각 또는 예상시각을 조사했더니, 전체 108일 가운데 94일(87%)은 대왕암이 일렀고 7일은 두 곳이 같았으며 간절곶이 이른 날은 7일뿐이었다고 14일 밝혔다.

2000~2009년 10년 동안의 1월1일 일출(예상)시각을 비교한 결과, 2002년과 2005년 두 곳의 일출시각이 같았고 2003년은 대왕암이 오전 7시31분22초로 간절곶보다 2초 일렀다. 나머지 7년은 간절곶이 일렀다. 동구청의 주장대로라면 ‘뭍에서는 연중 해 뜨는 시각이 대왕암이 가장 이르고 1월1일은 간절곶이 가장 이르다’고 할 수 있다.

동구청은 이런 결과를 이용해 수만 그루의 소나무와 바다가 어우러지고 전설이 서려 있는 대왕암공원 주변에 추진하고 있는 고래체험장과 가족체험 낚시터 등 체험형 관광휴양지와 연계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상진 부구청장은 “뭍에서 해가 빨리 뜨는 곳에서 소원을 빈 뒤 천혜의 풍광을 자랑하는 대왕암공원과 주변을 돌아보는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면 전국 명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뒤질세라 지난해부터 울주군으로부터 해돋이 행사를 넘겨받은 울산시는 내년 1월1일 처음으로 해돋이 행사에 10만명 이상을 모으기 위해 대대적인 홍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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