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에 동학혁명발원비
전북 정읍시는 17일 “고부군수 조병갑의 학정에 못이겨 봉기한 동학농민군을 지휘했던 전봉준 등 혁명 주역들이 1893년 11월 거사를 도모하고 사발통문을 작성했던 고부에 동학혁명 기원지임을 알리는 비석을 최근 세웠다”고 밝혔다.
정읍시 고부면(당시 고부군) 입석리 은성농장 삼거리에 건립된 동학농민혁명 발원지 비석은 화강암 재질로 높이 4.5m, 너비 1.3m로 ‘동학농민혁명 발원지 고부’라는 검정 글씨가 새겨져 있다.
비석은 올해 초 주민들이 “동학혁명의 고장임을 알릴 수 있는 표식을 세워달라”는 건의에 따라 시가 10개월 준비 끝에 건립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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