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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통시장 고깃값 대형마트 70%선

등록 2008-11-19 20:49수정 2008-11-19 21:03

중소기업청 36개품목 비교조사…시장이 평균 19% 싸
동일한 상품을 전통시장에서 사면 대형마트 보다 대략 19% 정도 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중소기업청이 주요 생활필수품 36개 품목에 대해 전통시장의 가격경쟁력을 파악하기 위해 (사)전국주부교실중앙회에 맡겨 수산물, 육류, 야채류 등의 가격을 비교 조사했더니 드러났다.

조사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회에 걸쳐 전국 7개 주요 도시(서울, 인천, 대전, 광주, 울산, 대구, 부산)의 전통시장 9곳과 대형마트 9곳(각 지역별 1곳씩, 서울만 3곳씩)에서 이뤄졌다고 중기청은 밝혔다.

이를 품목별로 보면, 육류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28.5% 저렴한 것으로 나타나 가장 큰 차이를 보였으며, 야채류 26.9%, 과일류 19.2%, 생활용품류 14.6%, 가공식품류 12.5%, 수산물류 12.0%, 곡류 11.5% 순이었다.

육류 가운데 쇠고기(등심, 600g 기준) 가격을 보면, 8월 전통시장은 2만8686원, 대형마트 3만9694원으로 27.7%의 가격차이를 보였으며, 9월 전통시장 2만5100원, 대형마트 4만437원으로 37.9% 차이율, 10월 전통시장 2만6728원, 대형마트 4만1408원을 기록해 35.5%의 가격차이율을 나타냈다.

야채류의 상추(적상추, 400g기준) 가격을 보면 8월 전통시장 2139원, 대형마트 5016원으로 57.4%, 9월 전통시장 1620원 대형마트 3424원으로 52.7%, 10월 전통시장 1548원 대형마트 2938원으로 48.1%의 차이율을 기록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 36개 품목의 물가 추이를 보면 8월 18만4558원이던 것이 9월 17만5520원(전월대비 -4.9), 10월 17만3995원(전월대비 -0.9)으로 점차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 시장개선과 박상용 사무관은 19일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전통시장은 가격경쟁력이 강점이라는 것이 명확히 드러났다”며 “그동안 명절, 김장철에만 했던 조사와는 별도로 내년부터는 주요 생필품을 대상으로 가격비교 조사를 분기마다 정기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규성 기자 sks219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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