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무심천 자전거 길 16.4㎞ 전 구간이 20일 개통됐다.
2003년부터 50억3천여만원을 들인 무심천 자전거 길은 2006년 장평교~문암 매립장 구간 11.2㎞가 1차 개통된 데 이어 문암 매립장~환경사업소 사이 5.2㎞가 추가 개통됐다.
폭 3~4.5m인 무심천 자전거 길은 빗물 흡수와 배수 등이 빼어난 재질로 포장됐으며, 곳곳에 산책로, 생태 관찰 공간, 휴식공간, 체육 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시는 무심천 자전거 길에 이어 청주 산업단지 주변 도로에 자전거 길 2.4㎞를 추가 설치해 노동자들의 자전거 출퇴근을 유도할 참이다.
한편, 무심천 생태 하천 조성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청주시는 생활밀착형 자전거도로 정책으로 신속히 전환해야 한다”며 “각종 개발로 몸살을 앓았던 무심천·미호천을 생태 하천으로 만드는 일도 바로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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