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광천수로 알려진 충북 청원군 내수읍 초정리의 약수 온천·숙박시설인 초청 스파텔이 이달 안에 민간에게 팔릴 것으로 보인다.
청원군은 25일 “경기 안산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사람이 지난 9월 매수의향서와 사업계획서를 보내와 검토한 뒤 이달 안에 매각하기로 했다”며 “사업계획서를 보면 700병동 규모의 종합병원을 짓고, 60실 규모인 숙박시설을 100실 규모로 늘려 휴양 타운으로 조성하도록 돼 있다”고 밝혔다.
민관합작 형태로 1999년 문을 연 초정 스파텔은 시공업체의 부도로 문을 닫았다가 2002년 군이 출자한 청원레저(주)에서 운영해 왔지만 수익을 내지 못한 데다 103억여원에 이르는 회원권 반환금까지 떠안는 등 군의 골칫거리였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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