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철(64·사진)
조연철 계명대 교수 “열심히 공부해라” 마지막 당부
내년 2월 정년퇴직을 하는 계명대 사회체육학과 조연철(64·사진) 교수가 틈틈이 모은 돈 2천만원을 장학금으로 내놨다. 조 교수는 25일 ‘스포츠와 학교 사랑’이라는 고별강연회를 연 뒤 학생들의 손을 일일이 잡고 “열심히 공부하라”고 당부하며 학교를 떠났다.
조 교수는 강연에 앞서 교직생활을 하며 틈틈이 모은 2천만원을 장학금으로 내놨다. 그는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성실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잃지 않는 제자들에게 조그마만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1981년부터 27년 동안 계명대학에 재직하면서 체육대학장 비사생활관장 사회체육지도자연수원장 등을 지냈으며, 대구시 체육부문 문화상을 받기도 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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