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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제주 바이오기업 절반은 이익 못내

등록 2008-11-27 17:56

252개 업체 조사…80%가 15인 미만 ‘영세’
지역 특성상 제조업체가 취약한 제주도의 산업 구조를 재편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생물산업 관련 기업의 매출액이 손익분기점 이하로 나타나는 등 대부분이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와 제주 하이테크산업 진흥원은 제주지역 생물산업 육성정책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8~10월 제주지역 생물산업 관련 336개 업체 가운데 252곳을 대상으로 인력과 경영현황 등을 전반적으로 조사한 통계보고서를 27일 처음으로 냈다.

보고서를 보면, 252개 업체 가운데 5인 미만 기업이 전체의 38.5%(97곳)로 가장 많았으며, 5~10인 미만 기업이 29.0%(73곳), 10~15인 미만 기업 13.1%(33곳)로 조사돼 전체의 80.6%인 203곳이 15인 미만의 기업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 생물산업 기업 가운데 제조자 개발생산 방식(ODM)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77%인 194곳이며, 주문자상표 부착방식(OEM)으로 제품으로 생산하는 업체는 21.8%인 55곳으로 나타났고, 두 가지 방식으로 동시 생산하는 곳은 1.2%인 3곳으로 조사됐다.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94%이지만, 이들 업체 가운데 55.7%가 손익분기점 이하로 나타났다.

또 1억원 미만의 매출액을 기록한 기업이 28.3%로 가장 많아 제주지역 생물산업의 영세성을 보여줬으며, 1억~5억원 미만 27.4%, 10억~30억원 미만 기업 15.6%의 차례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 생물산업 관련 기업체 가운데 거래소와 코스닥 상장 기업은 각각 3곳과 1곳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왔다.

제주 하이테크산업 진흥원 제주전략산업 기획단 관계자는 “제주지역의 생물산업은 아직 시작 단계로 볼 수 있으며, 앞으로 생물산업 육성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기초 통계조사를 주기적으로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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