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표시 제품 26건 조사
충북지역 대형마트, 시장 등에서 유통된 쌈장·두부 등 콩 제품류와 거리에서 팔리고 있는 찐 옥수수 등 먹을거리들이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이달 들어 충북지역 12개 시·군 재래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두부 가운데 유전자재조합(지·엠·오) 미표시 제품 26건을 수거해 조사했더니 14건(54%)이 유전자재조합 콩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월 대형마트에서 팔리고 있는 쌈장 등 콩 제품류 조사에서도 27개 제품 가운데 10개(37%)가 유전자재조합 콩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시·군 위생 담당부서에 불법 사용을 통보한 뒤 품목제조정지 등 행정조처를 했다.
또 지난 7~8월 충북지역 도로 69곳에서 팔린 찐 옥수수 가운데 49곳(71%)은 사용이 금지된 사카린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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