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울산시 직원들 도로안내서 직접 제작

등록 2005-01-13 21:55

복잡한 도로 한누에 쏙

울산시 도로과 직원들이 13일 외부에 용역을 맡기지 않고 직접 현장을 둘러본 뒤 낯선 이들도 한눈에 찾을 수 있는 도로와 교차로 안내 책자를 펴냈다. (

<도로·교차로명 제정 현황>(사진)이란 제목의 이 책은 500쪽에 걸쳐 △주 간선도로 31곳 △보조 간선도로 350곳 △울주군을 뺀 4개 구의 소로 2121곳 등 울산의 도로 2502곳과 교차로 187곳 등 모두 2689곳의 이름을 지도와 함께 담고 있다.

특히 이 책은 각 도로와 교차로의 길이, 시작지점과 끝지점, 도로 지정일 등을 상세히 적고, 이들 도로 및 교차로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앞부분에 가나다 순으로 목록과 함께 해당 도로와 교차로를 설명한 쪽수를 표기했다.

이 책은 지난해 8월 시 도로과 직원 7명이 외부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울산을 찾을 수 있도록 하자며 머리를 맞댄 뒤, 다섯달 동안 현장조사와 전산입력 및 책자 검토작업 등을 거쳐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책은 모두 350권인데, 이 책을 외부에 맡기면 비용이 5000만원 이상 들지만, 직원들이 직접 만들어 인쇄비와 용지값 240만원만 들었다.

시는 이 책자를 구·군, 교육청, 경찰청, 공항 등 많은 사람이 찾는 곳에 배부했다. 시는 또 현재 시범 운영하고 있는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사업에도 이 책을 활용할 계획이다.

시 도로과 관계자는 “2001년 도로표지판 기본계획을 세우면서 제작한 기초 책자가 틀린 부분이 너무 많아 안타까웠다”며 “올해 울산에서 열리는 국제포경위원회 연례회의와 전국체전 방문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