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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충북 ‘스포츠 메카’로 뜬다

등록 2008-12-09 21:25

충북 영동군 등이 영동군 용산면 율리에 조성한 국내 최대의 인공 빙벽을 얼음 등반 애호가들이 오르고 있다. 영동군청 제공.
충북 영동군 등이 영동군 용산면 율리에 조성한 국내 최대의 인공 빙벽을 얼음 등반 애호가들이 오르고 있다. 영동군청 제공.
올 119개 대회 유치…‘전지훈련’ 선수 3만명
괴사-양궁·보은-육상 등 종목별 기반 특화
지리·교통 중심 충북이 빼어난 자연 여건 등을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으로 체육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충북은 지난 6월 직지컵 국제청소년 유도대회 등 올해에만 모두 44종목에서 119차례의 국내외 체육대회를 열었다. 또 베이징 올림픽 특수로 16개국 107명의 양궁선수가 괴산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등 10월까지 255차례에 걸쳐 3만3340명이 충북지역 훈련장을 찾았다. 지난해 223차례 2만3793명에 견줘 훈련인원이 40% 늘었다.

충북도 체육산업팀 김경호씨는 “올림픽 특수에다 지역별로 특화된 체육기반 시설, 교통 여건 때문에 충북이 체육대회와 훈련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8일 오후 국가대표 종합훈련원 기공식을 한 진천은 한국 체육의 미래로 발돋움하고 있다. 진천종합훈련원은 2011년까지 1744억원을 들여 진천군 광혜원면 회죽리 81만5097㎡에 조성되며, 스포츠의·과학실, 종합육상장 등을 세워 포화 상태에 이른 태릉선수촌을 대신하게 된다.

괴산은 국제공인 양궁훈련센터인 괴산양궁훈련원에 4억원을 들여 체험전시관을 짓는 등 양궁 훈련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명궁 김수녕 선수의 이름을 딴 양궁장을 지은 청주도 ‘새 명궁’ 임동현 선수를 축으로 오는 23일 청주시청 양궁팀을 창단하는 등 양궁 도시 이미지를 굳혀 나가고 있다.

보은은 15~23일까지 국가대표 꿈나무 육상 선수단 106명이 전지훈련을 하는 등 속리산 오리나무 숲길과 공설운동장을 묶은 육상 훈련장으로 올해만 9696명을 유치했다.

충주는 탄금호에 국제 규모의 조정 경기장을 조성해 지난해 아시아 선수권 대회를 유치한 데 이어 2013년 세계대회 유치에 힘쓰고 있다. 영동은 용산면 율리에 국내최대 규모 인공암벽장을 만들어 겨울 스포츠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단양-탁구, 청주-유도, 제천-하키, 증평-씨름, 음성-사이클 등 자치단체마다 특화된 체육 종목을 육성해 선수단과 대회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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