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예산낭비 우려 커”…컨벤션센터 들어설듯
전북도는 도체육회가 위탁운영하는 전주 덕진수영장을 폐장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12일 발생한 수영장 보일러 폭발사고를 계기로 안전시설을 점검한 결과, 시설이 낡아 더는 운영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1991년 준공한 덕진수영장은 연간 4억원의 적자를 보는데다 전면 보수에 35억원 이상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재 터는 앞으로 지어질 전주컨벤션센터로 편입될 계획이다.
최영환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장기적으로 보면 예산낭비 우려가 커 폐쇄를 결정한 것”이라며 “완산수영장 등 대체시설이 있는 점을 감안해 부득이한 결정을 했으므로 이용객의 양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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