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부방위, ‘청렴도 꼴찌’ 오명 씻기나서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꼴찌라는 수모를 겪은 경기 구리시에서 지역 시민단체와 부패방지위원회가 함께 부패추방 활동에 나섰다.
지역 시민단체들의 모임인 구리·남양주 반부패네트워크와 부패방지위원회는 12일까지 구리시 교문동 구리농협 3층에 부정부패신고센터(031-565-1398)를 운영한다. 또 12일 오후 2시 구리시청 회의실에서는 지역 시민사회단체, 정치인, 시 공무원 등이 참석하는 ‘투명하고 깨끗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12일 오후 7시 장자 호수공원에서는 ‘청렴 음악회’와 ‘청렴 서약 선포식’이 열린다. 음악회에서는 부패방지위원회 신고 절차와 부패예방을 위한 행동지침 등이 담긴 ‘청렴수첩’도 나눠준다.
안승남 구리·남양주시민모임 의장은 “구리시가 청렴도 측정에서 꼴찌를 하고 최근 시청 직원이 뇌물을 받고 구속된 사건이 일어난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민간단체와 시민들의 부패방지 노력이 지역 공무원 사회로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리/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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