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 자료제출·접수 등 전과정 전산화
전북도의회는 그동안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각종 의정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한 ‘의정자료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다른 의회보다 먼저 도입한 이 시스템은 의안심의, 의원요구, 업무보고,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의 자료 관리 등 의정활동과 관련한 자료를 접수에서부터 취합·제출·관리까지 전과정을 전산처리한다. 이를 통해 정보를 공유해 의원들의 자료 수집과 정리에 도움을 준다. 도의회는 사업비 5천만원을 들여 지난 8월부터 4개월 동안 작업했다.
그동안 의원들의 자료 요구가 중복되는 사례가 많아 위원회별 의정활동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담당 공무원도 업무량이 과중해서 개선 요구가 높았다. 이번에 의정자료 관리 시스템을 구축되면서 이런 문제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김희수 전북도의회 의장은 “집행부를 제대로 감시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업무추진 상황 뿐만 아니라, 과거의 자료와 비교·검토가 가능해야 예산을 적절히 사용했는지 판단할 수 있다”며 “이번 의정자료 관리시스템 구축으로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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