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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청주시민 안식처’ 무심천이 살아났다

등록 2008-12-19 18:56

지난해 겨울 시민들과 아이들이 청주 무심천에서 썰매를 지치고 있다.  청주시청 제공
지난해 겨울 시민들과 아이들이 청주 무심천에서 썰매를 지치고 있다. 청주시청 제공
수질개선 꾸준한 노력…1급수 유지에 원앙 등 천연기념물 둥지
충북 청주의 젖줄 무심천에서 빨래하고, 멱 감고, 물고기 잡던 그 시절 그 모습이 되살아났다.

청주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무심천은 과거에 여름에는 홍수로, 겨울엔 물부족으로 농부들의 애간장을 녹이기도 했지만, 평상시에는 사람들이 와서 쉬고 시름을 달래는 안식처이기도 했다. 산업화·도시화 과정에서는 다른 모든 도시 하천이 그랬듯 무심천도 병 들어 썩고 악취를 풍겼다.

그러나 이제 무심천이 다시 건강을 회복하면서 강태공과 새들의 휴식처로 모습을 바꾸고 있다. 청주시가 2002년부터 시민들과 함께 추진한 무심천 자연생태 하천화 사업으로 바닥이 깨끗해진데다, 올해부터 대청댐이 쉬지않고 물을 흘려보내면서 수질도 1급수를 회복했다.

무심천 생태를 조사한 충청대 산학협력단은 “대청댐 용수 공급으로 무심천 수질이 나아지면서 천연기념물인 원앙, 황조롱이, 멸종 위기종인 흰목물떼새 등이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맑아진 무심천이 도심 속에서 새와 물고기의 보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다음달 중순께 무심천 수영교 아래 1만3800㎡에 썰매장을 만들고, 썰매 600개를 마련하는 등 겨울 무심천의 추억을 되살릴 참이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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