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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혜진·예슬 사건 1년…안양시 ‘유괴범 꼼짝마’

등록 2008-12-21 18:27

곳곳에 CCTV·지킴이 활동
통합관제시스템 가동
1년 전 이혜진·우예슬양 유괴·살해사건이 일어난 경기도 안양시에 어린이를 상대로 한 범죄를 막기 위한 다양한 범죄방지 장치가 구축되고 있다.

안양시는 모두 51억원을 들여 올해 시내 40개 초등학교 주변과 놀이터에 폐쇄회로텔레비전 70대를 설치한 데 이어, 내년 5월까지 115대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이들 폐쇄회로텔레비전을 통해 촬영된 영상은 24시간 녹화되고 시 청사에 마련 중인 통합관제센터로 전송돼 경찰과 시청 담당 공무원들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게 된다.

또한, 관제센터에서는 범죄가 의심되는 상황이 생기면 현장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경고 방송을 하고, 즉시 경찰에 출동을 요청한다. 이와 함께 65살 이상 지역 노인으로 꾸려진 ‘놀이터 안전 지킴이’는 매주 월~금요일 76개 어린이 놀이터와 36개 초등학교를 순찰하고 있는데,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모두 1400회가량 순찰이 이뤄졌다. 또 청소년들이 귀가 중 헬프콜(1388)로 전화하면 ‘24시간 출동 귀가도우미’가 도움을 주며, 어머니 자율방범대도 어린이·청소년 활동 지역을 대상으로 순찰하고 있다.

시는 이런 범죄방지 장치 구축을 위해 지난 7월 전국 처음으로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시민단체 참여 및 지원 조례’를 만들었고 최근에는 상설기구인 ‘지역사회안전위원회’를 발족해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폐쇄회로텔레비전을 설치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키고 범죄를 예방하는 통합관제 시스템이 훨씬 중요하다”며 “두 어린이의 희생을 계기로 다시는 이 지역에서 끔찍한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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