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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자출사 늘리려면 대중교통과 연계를”

등록 2008-12-22 22:00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는 외국 한 도시의 지하철 내부.  서울시 제공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는 외국 한 도시의 지하철 내부. 서울시 제공
자출사=자전거로 출근하는 사람들
자전거이용 활성화 토론회…”자전거, 레저 아닌 교통수단 인식 필요”

최근 큰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려면 레저용이 아닌 교통수단으로 인식을 전환하고, 대중교통과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임영태 국토연구원 교통연구실 책임연구원은 2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회 ‘서울판 벨리브, 가능한가?’에서 “지금까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정책이 시행돼 왔지만, 여전히 우리의 자전거 교통수송 분담률은 일본과 독일의 1/10수준”이라며 “이는 자전거가 대중교통 정책과 연계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벨리브’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공공 자전거 빌려주기 사업을 말한다.

임 연구원은 또 “한국에서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레저수단으로 생각하는데, 이를 교통수단으로 여기는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며 “지선뿐만 아니라, 간선도로에도 자전거가 쉽게 다닐 수 있도록 자전거 도로를 넓혀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시카고나 일본 도쿄 등 자전거 이용이 활발한 외국 대도시를 보면, 대중교통과 바로 연계할 수 있는 지하철역 전용 주차장이 잘 마련돼 있다”며 “현재 한국에는 이런 시설이 없거나 있어도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자전거 등록 사이트 ‘오마이자전거’의 이원영 운영자도 “대중교통과 자전거는 상호배타적이 아니라 보완적”이라며 “이동성이 높은 대중교통과 접근성이 높은 자전거를 서로 연계해 장점만 취한다면 교통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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