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재정비촉진계획 확정
서울 강동구 천호·성내동 일대 옛 시가지가 상업·유흥지구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강동구 천호동 453번지와 성내동 12-3번지 27만7100㎡에 고층 업무용빌딩과 판매시설을 조성해 첨단업무도시로 육성하는 ‘천호.성내 재정비촉진계획안’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지역은 ‘주거지형 뉴타운 지구사업’과 달리, 서울에서 처음으로 상업지역이나 역세권 등을 개발해 도심 또는 부도심 기능을 회복하는 ‘중심지형 재정비 촉진지구’로 개발된다. 촉진 구역엔 대부분 업무·판매 시설이 들어서며 건축물 높이는 120~160m까지 허용된다. 용적률은 성내2 촉진구역만 410%로 추진되고 그 외 구역은 760~940%로 계획됐다.
먼저 천호사거리 현대백화점 오른쪽 블록인 천호동 454-1번지 일대엔 최고 160m 높이의 40층 규모의 고층빌딩 신축이 허용된다. 현대백화점 뒤쪽은 기존 이마트, 현대홈쇼핑 등을 중심으로 물류·유통·상업 시설이 되고, 천호대로와 접한 로데오거리 오른쪽에는 업무용 빌딩과 호텔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또 성내동 쪽은 디지털콘텐츠 산업을 육성하면서 주상복합 빌딩도 함께 건립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업지구에 12개의 소공원을 조성하고 한강~재정비촉진지구~일자산 녹지축을 연결하는 ‘그린웨이’(녹지축)도 만들기로 했다. 또 간선도로와 보조 간선도로의 연결 체계를 구축하고 내부 도로도 개선하기로 했다. 또 천호역~로데오거리에 이르는 모두 160m 구간을 지하상가로 연결한다. 전상훈 서울시 뉴타운기획관은 “이번 사업으로 침체된 강동 지역 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태 기자 kk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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