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낙농우협회 전남도지회 소속 농민들이 23일 전남도청 앞에서 젖소 송아지값 폭락에 항의하며 정부에 젖소 송아지 값 기금 조성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무안/연합뉴스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한국낙농육우협회 전남도지회는 23일 오전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젖소 송아지 값 폭락에 항의하며 정부에 젖소 송아지 값 안정기금 조성 등을 촉구했다.
낙농육우 농민들은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면서 낙농육우 농민들이 키우는 젖소 송아지 값이 1마리에 2만-3만원으로 떨어지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현실화 돼 낙농육우 농민들이 대량폐업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정부에 특단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들은 송아지 값 폭락 대책으로 육우고기 수매와 송아지 생산안정제 시행, 학교급식.군급식 등을 통해 국내산 육우고기의 안정적 소비처를 확보토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낙농육우협회 전남도지회 김용철 회장은 "40만원을 호가하던 송아지 값이 2만원으로 떨어진 건 차치하더라도 폭등한 사료 값 부담으로 더 이상 송아지를 기를 수도없는 형편이다"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도내 낙농가에서 키우는 송아지를 모두 방사하겠다"고 주장했다.
협회 전남도지회는 집회 도중 농가에서 키우는 젖소 송아지 10여마리를 끌고 와 도청 앞 광장에 울타리를 쳐놓고 가둬놓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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