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눈꽃열차 등 운행
겨울철에도 눈 구경을 하기가 힘든 부산에서 기차를 타고 맘껏 눈을 즐길 수 있는 여행코스가 마련됐다.
코레일 부산지사는 26일부터 부산을 출발해 강원도 태백과 정선 일대에서 스키와 등산, 레일바이크 등을 즐길 수 있는 관광열차를 운행한다고 23일 밝혔다.
■ 태백산 눈꽃열차 26일부터 새해 2월15일까지 주말과 눈꽃축제기간(1월30일~2월8일) 동안 당일 또는 무박2일로 나눠 운행한다. 당일은 새벽 5시4분 부산역을 출발해 구포역과 밀양역을 거쳐 오전 11시 태백역에 도착한 뒤 태백산 도립공원에서 눈썰매 타기 및 석탄박물관 관람과 태백산 등산 가운데 하나를 고르면 된다. 부산역에 밤 11시48분 돌아온다. 무박2일은 밤 10시10분 부산역을 출발해 새벽 4시30분 태백 통리역에 도착한 뒤 태백산 일출 감상 및 산행을 하고 태백산 도립공원에서 석탄박물관과 눈썰매를 즐긴 뒤 다음날 밤 9시 부전역에 도착한다.
■ 하이원 스키열차 새해 1월1일부터 설 연휴 전까지 토·일요일마다 운행한다. 백운산 눈꽃 트래킹과 화암동굴이나 강원랜드 관광 또는 스키와 보드를 맘껏 즐길 수 있다. 새벽 5시 부산역을 출발해 구포역과 밀양역을 거쳐 오전 11시18분 강원도 고한역에 도착한 뒤 하이원스키장으로 이동해 취향에 따라 관광을 즐기고 부산역에는 밤 11시48분 돌아온다.
■ 레일바이크 관광열차 새해 1월9일부터 금·토요일 무박2일로 운행한다. 밤 10시10분 부산역을 출발해 구포역과 밀양역을 거쳐 새벽 6시 정동진역에 도착해 해맞이를 하고, 구절리역으로 가 아우라지역까지 7.2㎞를 50분 동안 레일바이크로 달릴 수 있다. 대관령 양떼목장을 둘러본 뒤 부전역에 저녁 8시55분 도착한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사진 코레일 부산지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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