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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인천 팔미도 60년만에 시민 품으로

등록 2008-12-26 18:10

 팔미도(사진)
팔미도(사진)
새해 1일부터 개방…해맞이 행사 등 예정

인천 앞바다의 등대 구실을 해온 팔미도(사진)가 새해 1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1950년 군부대 주둔 이후 60년 만이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009 인천 방문의 해’ 첫 행사를 1일 오전 7시 팔미도에서 안상수 시장과 시민 1200여명이 참석해 ‘백년의 기다림, 함께할 미래’라는 주제로 해맞이 행사를 연다. 이날 팔미도에선 ‘100년 만에 바닷길 열기’ 퍼포먼스,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를 배경으로 한 불빛쇼, 인천세계도시축전 성공 기원 풍선 날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또 팔미도에 설치된 우체통에 새해 소망을 적은 엽서를 넣으면 원하는 곳으로 보내주는 행사와 브라스밴드 공연도 준비돼 있다.

인천항에서 남쪽으로 13.5㎞ 떨어진 팔미도는 1903년 6월1일 국내 첫 등대가 설치돼 인천 앞바다를 오가는 선박들의 길잡이 노릇을 해왔다. 1950년 9월 인천상륙 작전 뒤 군부대가 주둔하면서 섬 출입이 통제된 덕에 과거의 빼어난 자연 경관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면적이 7만5670㎡인 팔미도의 77.5%인 5만8652㎡를 군이 사용하고 있다.

인천시는 팔미도 개방에 앞서 배를 댈 수 있는 선착장과 1㎞ 남짓한 산책로를 새로 만들었다. 선착장에서 해발 58m 섬 정상에 있는 등대까지는 15분 거리이고, 이곳에 올라가면 내년 10월 개통 예정인 인천대교를 비롯해 인천공항, 송도국제도시와 영흥도 등 인천 앞바다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개방에 맞춰 인천 연안부두에서 이 섬을 오가는 유람선이 운항하기 위해 해경에 팔미도 접안 승인을 요청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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