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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부산 중소기업 갈수록 ‘일감 가뭄’

등록 2008-12-29 22:22

11월 정상조업률, 지난해보다 8%p 하락한 77.8%
차 부품 조업률 20.5% 불과…판매부진이 주원인

지난달 부산 지역 중소기업의 정상조업률이 77.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자동차부품은 정상조업률이 20.5%를 기록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지역 중소기업체 1745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조업 상황을 조사했더니 전체 20.9%인 365곳(20.9%)이 조업을 단축하고, 1.3%인 23곳이 휴·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기업의 정상조업률 77.8%는 지난 10월에 견줘 1.4%포인트,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8.1%포인트나 떨어진 수치다.

업종별로는 조선기자재, 기계, 연식품 등 6개 업종이 정상조업률 80% 이상의 호조를 띠긴 했으나, 자동차부품, 비철금속, 인쇄, 직물, 플라스틱 등 8개 업종은 80% 미만으로 부진했다. 특히 자동차부품은 정상조업률이 20.5%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완성차 업체들이 재고물량을 줄이기 위해 이달부터 생산라인 가동 중단을 발표함에 따라 지역 자동차부품 업종의 조업률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지역 중소기업들의 조업 부진의 주요인으로는 판매 부진(59.6%)과 자금 부족(36.3%)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중소기업들이 자금 경색에 시달리고 있는데도 일선 금융기관들의 소극적인 대출 자세로 정부의 기업자금 지원 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면서 자금 부족 때문에 조업이 부진하다고 응답한 업체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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