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박경리와 ‘토지’…시들지않은 인기

등록 2009-01-01 18:37

 토지문화관(사진)
토지문화관(사진)
문학공원 탐방객 작년 43% 늘어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고 박경리 선생의 얼이 서려 있는 강원도 원주의 박경리 문학공원과 토지문화관(사진)이 새로운 문화·관광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강원 원주시 단구동 박경리 문학공원에는 지난해 무려 7만7천여명이 다녀가 2007년의 5만4천여명보다 42.5%(2만3천명)가 늘었다. 박 선생이 세상을 떠난 지난해 5월 이후에는 경기 수원 정자초, 충남 금암중, 경기 고양 화수고 등 전국의 초·중·고교 학생들이 수학여행 목적으로 이곳을 찾았다.

선생이 <토지>의 4~5부를 쓴 집의 터 등 1만641㎡에 1999년 5월 조성한 문학공원에는 소설 <토지>의 배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테마공원 ‘평사리 마당’, ‘홍이동산’, ‘용두레벌’ 등이 꾸며져 있다. 또 94년 8월15일 <토지>가 대단원의 막을 내릴 때까지 박 선생이 사용했던 집필 도구 등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작업실과 선생이 직접 가꾸던 들꽃 정원에서 선생의 자취를 느낄 수 있다.

이곳엔 관광객만 찾아오는 게 아니다. 그림책 작가 정승각·이억배·이영경 선생 등의 강연(3·6·10월), 토지문학공원 시창작 교실(3월), 소설 토지학교(4월), 여름 작가와 만남(7월), 가을 작가와 대담(9월), 시(詩)월 마지막 콘서트(10월), 토지 속 역사 이야기 강좌(12월) 등 연간 문화행사가 쉼 없이 이어지고 있다.

박 선생의 딸 김영주씨는 “특히 청소년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아 선생께서 무척 흐뭇해하실 것 같다”며 “원주시 등이 문학공원과 문화관을 아우르는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이달 안에 1차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