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시민활동에 힘써 온 오경석(33)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사무국장, 하영옥(47)충북여성민우회 청주생협 상임이사, 신제인(41)생태교육연구소 터 소장 등이 6회 동범상을 받았다.
2001년부터 가톨릭 농민회 청주교구에서 일해 온 오 사무국장은 지난해 연대회의 사무국장으로 광우병 위험 미국쇠고기 반대, 밀레니엄타운 국제웨딩빌리지 반대 등의 활동을 이끌었으며,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정책팀장, 운하백지화 충북도민행동 상황실장 등을 맡는 등 충북지역 시민운동의 마당발로 불려왔다.
하 이사는 주부 자원활동가로 마을 자치회, 부녀회 등을 누비면서 우리 쌀, 우리 밀 지키기 1만인 서명 운동, 광우병 쇠고기 감시 활동을 이끄는 등 여성·환경·지역·소비자 행동에 앞장서 왔다.
신 소장은 1998년 생태교육연구소 터를 세워 무심천·우암산·원흥이 방죽 생태지도를 만들어 보급하는 등 환경활동에 힘써왔다. 2003년부터 지역에서 원흥이 방죽 두꺼비 살리기 운동을 펼쳐 원흥이 방죽을 전국 최고의 도심 생태공원으로 가꾸는 데 기여했다.
동범상은 지역 시민활동의 뿌리를 내린 고 동범 최병준 선생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해마다 충북지역에서 가장 활발하고 모범적인 활동을 한 시민운동가에게 주고 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