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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종 “밀레니엄 타운은 실패작”

등록 2009-01-08 21:20

이원종(67·사진·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 교수)
이원종(67·사진·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 교수)
책 펴낸 이원종 전 충북지사 회고
이원종(67·사진·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 교수)전 충북지사가 도정 경험을 담은 책 <공공정책과 기업가형 리더십>(박영사)을 냈다.

책에는 이 전 지사가 민선 2~3기(1998~2006년) 8년 동안 충북지사로 있으면서 경험한 행정사례 12가지가 담겨 있다.

만년 농업도인 충북에 ‘생명과학’의 뿌리를 내리게 한 바이오엑스포와 지역의 숙원 사업이던 호남고속철도 오송분기역 유치, 혁신도시 유치, 청남대 개방, 중부권 내륙 화물기지 건설, 청주 광역도시권 개발 등을 현장감 있는 목소리와 날카로운 평가로 실었다.

시민단체·주민과 함께 이룬 문장대·용화온천 개발 저지, 기업가적 판단으로 강행한 특급호텔 유치 과정도 소개했다.

그 스스로 ‘십년이 흘러도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전형적 실패사례’라고 꼽은 밀레니엄 타운의 실패 사례가 눈에 띈다. 그는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한 채 많은 시간과 인력을 낭비한 것을 되돌아보면 부끄럽다”며 “목표의식·의지가 결여된 계획, 시민 정서를 제대로 읽지 못해 실패를 가져왔다”고 반성했다.

공동 저자 유민봉(51)성균관대 교수는 기업가형 리더십 측면에서 12가지 사례를 분석한 뒤 이 전 지사를 혁신적 사고와 실행력·기회포착능력 등을 갖춘 정책 기업가로 평가했다.

이 전 충북지사는 1963년 체신부 말단 공무원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뒤 행정고시를 거쳐 2006년 퇴임할 때까지 44년 동안 충북지사, 서울시장 등을 두루 지내면서 ‘행정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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